"치매 노환...병원에서 폐렴 진행 2일간 입원"
대남병원서 지난달 31일 별세..신천지 교인들 문상
26일 신천지 측은 "총회장 형님은 지병으로 치매가 있었고 노환이 있었다. 청도대남병원과 4km 떨어져 있는 화양읍에 있는 주간보호센터를 매일 오전에 갔다고 오후에 집에 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7일 아침에 기침을 해서 주간보호센터에 못 가고 그 날 저녁에 호흡곤란이 와서 119로 청도대남병원에 갔다"며 "병원에서 폐렴이 어느정도 진행된 상태라고 했다"고 부연했다.
신천지에 따르면 27일 당시 대남병원에서는 이 총회장의 친형 측에 더 큰 병원으로 갈 것을 권유했으나 이씨 측이 "여기서 할 수 있는대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결국 이씨는 일반병실로 이동해서 2일간 지내다 31일 새벽에 숨을 거뒀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폐렴인지에 대한 의문에 대해 신천지측은 "이만희 총회장 형의 사인은 보건당국에서 '코로나 19'와 관련이 없는 '세균성 폐렴'으로 판명 됐다"고 밝혔다.
한편 숨진 이씨 장례식장에 문상한 신천지 교인은 47명이며, 이 중 대구 사람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대남병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7명이다.
보건당국은 장례식에 중국인 신천지 신도들도 참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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