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뉴욕 증시 등 해외증시가 대폭 하락한 여파로 급락 개장했다가 경기대책 기대로 낙폭을 크게 축소하고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8.11 포인트, 0.60% 속락한 3013.05로 거래를 끝냈다.
하지만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83.70 포인트, 0.71% 오른 1만1856.08로 폐장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도 전일에 비해 23.34 포인트, 1.03% 올라간 2287.31로 장을 끝냈다. 4거래일째 올랐다.
전날 뉴욕 증시 대폭 하락을 계기로 이익확정 매물이 쏟아졌지만 선전 증시가 상승으로 전환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해 상하이 증시도 하락세가 주춤했다.
중국건설은행과 중국인수보험 등 대형 금융주는 밀렸다. 양조주 구이저우 마오타이와 주하이 거리전기 등 소비 관련 종목도 떨어졌다.
석유 관련주와 철강주, 시멘트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5G 전개가 가속한다는 관측에서 통신설비주는 치솟았다. 중싱통신이 10% 가까이 급등했고 펑훠통신과 쑤저우 톈푸 광통신이 뛰어올랐다.
선전 마이루이 생물 의료전자, 상하이 푸싱의약 등 의료 관련주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비야디와 창청차를 비롯한 자동차주는 정부의 자동차 스마트화 정책 소식이 호재로 작용, 동반 상승했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5131억2900만 위안(약 88조4840억원), 선전 증시는 9021억8700만 위안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날보다 15% 증대하면서 거의 4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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