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틀맨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특기인 가이 리치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는 유럽을 장악한 마약왕 '믹키 피어슨'(매튜 맥커너히)의 마리화나 제국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예측불허 게임을 그린다. 매튜 맥커너히를 비롯해 휴 그랜트, 콜린 파렐, 찰리 허냄, 헨리 골딩, 미셸 도커리 등이 출연했다.
'스내치'(2001),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1999) 등으로 이름을 알린 가이 리치 감독이 오랜만에 그의 장기인 범죄오락액션물로 돌아왔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000만 영화에 등극한 '알라딘'의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다. 26일 개봉
◇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해리 포터' 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3학년이 된 해리 포터(다니엘 래드클리프)와 아즈카반 감옥에서 탈출한 위험한 마법사 시리우스 블랙(게리 올드만)의 대결을 그린다.
해리 포터와 시리우스 블랙에 얽힌 비밀과 과거가 밝혀지는 탄탄한 드라마 구조와 풍성한 볼거리로 시리즈의 명성을 이었다.
특히 4DX를 통해 박진감 넘치는 영화 속 주요 장면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 오랜 팬들의 기대를 불러 모은다. 늑대인간에게 쫓기는 상황이나 폭풍우 속에서 벌어지는 퀴디치 경기 등 긴박감 넘치는 장면들이 모션체어와 바람 효과가 더해지며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 인비저블맨
엘리자베스 모스가 연기한 '세실리아'는 언제 어디에서 나타날지 알 수 없는 인비저블맨의 공포에 시달린다. 점차 변해가는 세실리아의 모습은 공포로 정신 이상이 온 것인지 실제로 인비저블맨이 존재하는지 혼란을 가중시킨다.
'쏘우' 시리즈 각본과 제작을 맡은 리 워넬 감독이 연출을 맡고, '겟 아웃'(2017), '어스'(2019) 등을 제작한 블룸하우스가 제작에 나서 기대를 모았다. 26일 개봉
◇ 시호
'시호'는 이번주 개봉작 중 유일한 한국 작품으로,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배우 신은경의 신작이다.
이 영화는 죽은 아버지의 간병인 '수정'(신은경)과 그녀를 지키고 싶어하는 '우민'(김도우), 사랑에 있어선 미성숙한 두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신은경은 극 중 아픈 사연을 지닌 여인 수정 역을 맡았다. 신예 김도우는 우민 역을 맡아 사춘기 소년의 무르익지 못한 첫사랑의 감정을 표현했다. 또한 연기파 배우 윤희석이 수정의 삶을 곁에서 묵묵히 지켜주는 지지자 '성재' 역을 분했고 배우 성현과 표예진도 영화에 출연했다. 홍수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7일 개봉
◇ 빈폴
전쟁에서 살아남은 두 여인이 서로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희망과 삶의 의미를 찾아나서는 과정을 그렸다.
발라고프 감독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책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에서 영감을 받아 상징적인 도시 레닌그라드를 배경으로 참전 여성들의 심리 변화를 세밀히 담아냈다. 섬세한 드라마와 아름다운 영상미, 여운을 남기는 메시지로 호평 받았다.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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