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쿠웨이트 이어 이라크도 첫 확진자…3국 모두 이란 경유자

기사등록 2020/02/24 20:43:14
[테헤란=신화/뉴시스]23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 시내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고 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발병에 대처하기 위해 관련 부처 장관과 군이 참여한 '코로나 예방 퇴치 본부'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란 보건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43명으로 늘고 8명이 숨졌으며 785명이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2020.02.24.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라크 보건 당국은 24일 국내 첫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견되었다고 말했다.

이란 신학생으로 이라크가 이란과의 남쪽 국경을 폐쇄하기 직전에 입국했다고 한다. 19일부터 이란에서 코로나 19가 퍼지기 시작하자 이란과 국경을 접한 여러 나라가 서둘러 국경을 폐쇄했다.

이라크 역시 이라크 국민이 아니면 이란에서 입국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이라크에 앞서 아프가니스탄과 쿠웨이트가 코로나 19 첫 확진자 발생을 알렸다. 확진자들은 모두 이란에서 온 사람들이었다.

이란과 서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아프간은 전날 3명의 의심 증상자를 상대로 진단검사를 한 결과 그 중 한 명이 확진되었다고 말했다. 이 사람은 이란의 신종 코로나 확산 시발점인 곰시를 방문한 뒤 아프간에 왔다.

쿠웨이트도 이란 마시하드에서 온 3명이 코로나 19 감염이 확진되었다고 이날 말했다. 쿠웨이트 아래의 바레인 역시 확진자가 1명 나왔다.

이란 상황과 관련 곰시에서 50명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이란 보건 당국이 24일 오후 현재 확진자 47명에 사망자 12명이라고 이를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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