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시민보호제도 가동 후 공동 출자
EC는 23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에서 "유럽연합(EU) 시민보호제도(CPM)를 가동한 이후 중국에 25t이 넘는 개인 보호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EU 회원국들이) 공동출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네즈 레나르치치 EU 위기관리 담당 집행위원은 "우리는 감염을 막기 위해 모든 전선에서 동시에 대처해야 한다"며 "유럽에서 발생한 최근 감염 사례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 유럽 시민들을 보호하는데 국제적인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EU는 중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이번에 물품 지원에 참여한 오스트리아와 체코, 헝가리, 슬로베니아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오스트리아 한 항공기는 마스크와 장갑, 보호복, 소독제를 포함한 보호물품을 싣고 이날 오전 수도 빈을 출발했다.
EU 시민보호제도는 재난 및 긴급상황 대응을 위해 회원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제도다. EC는 지난달 회원국인 프랑스의 요청으로 이 제도를 가동했다. 이에 앞서 EU 회원국들은 이달 초 30t이 넘는 보호물품을 중국에 전달한 바 있다.
EU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회원국과 EU 질병예방통제센터(EU CDC),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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