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 예방 강화에 주력…전통시장 등 방역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기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의사 1명, 간호사 4명, 방사선사 1명 등 인력채용을 늘리고 음압기, 검체 채취실과 탈의실을 추가 설치했다.
구는 면역력이 약한 건강취약계층 관리도 집중한다.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등 집중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는 주 1회에서 5회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 간호사의 심층관리를 받는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 모니터링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등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곳은 특별입국절차 대상지역 여행 이력이 있는 종사자와 이용자를 한시적으로 업무에서 배제한다. 소독여부를 매일 2회씩 점검하는 등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전통시장, 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소독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동주민센터는 자율 방역활동과 수동 소독기 대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청, 15개 동주민센터 등 공공기관은 출입구를 하나로 통일하고 안내데스크에서 내방객을 맞아 손세정 안내 후 열화상카메라 또는 체온계로 발열을 확인하는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구는 지난 14일 롯데물산(주)과 함께 마천시장과 마천중앙시장 일대를 방역한 것을 시작으로 24일부터 26일까지 방이시장·풍납시장·새마을시장·석촌시장 등 관내 전통시장 4곳과 문정동 로데오거리 상점가도 방역을 진행한다.
전문방역업체가 1000여개의 점포를 개별 방문해 소독할 예정이다.
구는 위축된 지역경제 상권의 피해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찾아가는 소상공인 희망플래너'는 전통시장을 비롯한 관내 소상공인의 피해상황을 살핀다. 이들은 융자지원과 특별신용보증 추천, 전통시장 특별자금 등 금융 지원책을 상세히 안내할 계획이다.
구는 마천시장, 방이시장, 새마을시장 주변은 점심시간(오전 11시30분~오후 2시30분)과 저녁시간(오후 6~8시)에 주차단속을 한시적으로 유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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