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가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태국을 상대로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가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앞서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 따른 선수 및 팬들의 안전을 위해 이날 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다수의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를 최소화하고, 자제하라는 정부의 권고가 있었다.
출입 통제도 꼼꼼히 했다. 양 팀 선수단과 FIBA 관계자,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 취재진 모두 하나의 통로만 사용하게 했다.
또 출입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최근 2주 동안 해외 체류 경험, 발열 증상 등을 점검하는 문진표를 작성하게 했다. 열 체크도 이뤄졌다.
한국은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원정에서 인도네시아를 꺾고 돌아왔다.
총 24개국이 경쟁하는 아시아컵 예선은 4개국씩 6개조로 나뉘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한국은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와 한 조에 속했다.
한편, 여자 프로농구는 지난 21일부터 무기한 무관중 경기에 돌입했다. 26일 재개되는 남자 프로농구는 이사회를 통해 무관중 경기를 검토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