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상상을 뛰어넘는 자유우파세력 대통합 이루겠다"
김문수 "미래통합당과 문재인 심판 위해 후보단일화 추진"
우리공화당과 자유통일당은 각 당 3명이 참여하는 양당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통합 절차를 밟기로 합의했다. 통추위에서는 총선 관련 인재 영입과 공천 분배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공화당의 조원진 대표와 자유통일당의 김문수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정권 퇴진과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 탄핵의 진실 규명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양당은 오늘부터 합당 논의를 해서 빠른 시일 내에 합당 절차를 다 밟도록 하겠다"며 "양당의 통합은 태극기 세력의 통합이며 자유우파의 통합이라고 보시면 되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지금 미래통합당이 여러 통합을 했지만 진정한 자유우파 통합 세력들의 통합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통합의 길을 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통합이 되면 양당이 전 지역에 출마자를 내겠다"며 "양당이 많은 젊은 인재 또 전문가 그룹들을 인재영입 뿐만 아니라 이번 4·15 총선에서 전 지역에 후보를 내 국민들의 선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의 원내정당과 보수 성향 시민사회단체가 창당한 미래통합당과도 총선에서 전략적 연대를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
조 대표는 "양당의 통합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아마 여러분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자유우파세력들의 대통합을 이루겠다"며 "우리공화당이나 자유통일당이 미래통합당의 통합에는 참여하지 못한다. 단지 연대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양당 대표는 오는 22일 서울 광화문에서 개최되는 '문재인퇴진국민대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앞서 우리공화당을 탈당한 홍문종 의원은 지난 19일 '친박신당'을 창당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홍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유영하 변호사의 입당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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