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현 금리기조가 당분간 적절…코로나19는 불확실성"

기사등록 2020/02/20 06:22:10
[워싱턴=신화/뉴시스]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FRB는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 1.50~1.75%로 동결하기로 만장일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2020.01.3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분간(for a time) 기준금리 동결에 입장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공개된 연준의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고 현재의 기준금리 기조가 당분간 적절한 것으로 평가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28~29일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50~1.75%로 동결했다. 연준은 지난해 7월말 이후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내리고,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의사록은 "위원들이 미국의 통화정책과 재정 상황에 힘입어 경제 성장이 적당한 속도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또한 최근 일부 무역 불확실성이 줄어들었고, 글로벌 성장 안정 움직임도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의사록은 "위원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생으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또한 의사록은 "위원들은 코로나19를 세계성장 전망의 새로운 위험이라고 지칭했고, 회의에서 코로나19는 8번이나 언급됐으며 일부 의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잠재적 혼란에 대해 면밀히 주목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고 했다.

의사록은 또 "회의에서 단기적인 문제에 대한 논의 이외 장기적인 정책방향에 대한 논의가 있다“고 부연했다.

다음 FOMC 정례회의는 3월17~18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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