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 직진자율주행 이앙기 'DRP60' 출시…"1인 모내기 가능"

기사등록 2020/02/19 10:01:09

이앙기가 자동 직진해 2인 1조 이앙(모내기) 작업이 1인으로 해결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대동공업은 직진자율주행을 비롯한 전자동 기능을 탑재한 6조 이앙기 'DRP60(디젤/가솔린)'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해 국내 농기계 업체 중 최초로 선보인 직진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했다. 이앙을 시작할 때 최초 1회 직진 자동 레버를 조작해 간편하게 직진 자동 구간을 등록하면 해당 구간 내에서 이앙기가 자동 직진해 작업자는 별다른 조작 없이 모를 심을 수 있다.
 
모판 운반자 1인과 이앙기 운전자 1인, 2인 1조로 가능했던 기존 이앙에서 운전자가 최소 운전만 하며 모판을 운반 할 수 있어 1인 이앙 작업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농번기 때 보조 작업자 확보의 어려움을 덜고 인건비 등의 비용을 줄일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일반적인 60~90주(모의 개수)의 이앙 작업이 아닌 37주, 43주의 소식 이앙 기능(옵션)까지 채택해 모 공급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직진자율주행 기능의 활용성과 안정성을 높이고자 보조기능도 넣었다. 직진자율주행 시 페달 또는 레버로 전–후진 전환 및 속도 고정이 가능한 '듀얼 시프트(DUAL SHIFT)' 기능으로 속도를 고정하고 이앙을 해 작업 효율성이 높일 수 있다.

수동으로 핸들을 조작하면 기능이 해제되는 '수동회피 안전제어', 설정된 직진 경로를 이탈 시 경고등과 알림이 작동되고 경로 미복귀 시 엔진이 자동 정지하는 '경로이탈 엔진정지', 논두렁에서 최소 5m 이전 지점부터 경고 알람이 작동해 논두렁과의 출동 및 이탈을 방지하는 '논두렁 이탈방지' 기능 등도 있다.
 
이앙 작업의 편리함을 높이는 자동화 신기능을 대거 채택한 것도 특징이다. 선회(턴) 시 이앙부 및 마카의 승하강, 이앙클러치 연결/해제가 자동 작동하는 '스마트 턴', 모 공급 시 한번의 버튼 조작으로 설정 위치까지 이앙부가 상승하는 '편리한 모 공급', 최초 이앙 시 묘판이 가장 자리로 이동하는 '원터치 모 가장자리 맞춤' 기능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자동으로 시동이 꺼지고 작업을 재개하면 시동이 켜지는 '엔진 에코(ECO) 기능'도 채택해 불필요한 연료소모도 방지했다. 회사에 따르면 연료소비율은 274(g/kWh)로 타사의 동급 모델보다도 낮다.

대동공업 범종구 국내사업본부장은 "농가 인력 운영의 효율화와 빠르고 편한 이앙 작업을 원하는 농업인들의 니즈가 더욱 커져가고 있다"며 "자율주행기능에 다양한 전자동 신기능을 탑재한 DRP60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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