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크루즈선서 코로나19 확진자 88명 추가 발생…총 611명(종합)

기사등록 2020/02/18 18:58:45 최종수정 2020/02/18 22:29:25

검사인원 대비 22.55% 감염률

크루즈선 총 감염자는 542명

[요코하마=AP/뉴시스]일본 요코하마항에 12일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정박해 있다. 항구에는 대기하고 있는 구급차들의 모습도 보인다. 2020.02.1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으로 일본 요코하마(橫浜)항 부두에 격리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18일 다시 88명의 추가 감염자가 생겼다고 NHK가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크루즈선에서 새로 99명의 감염이 확인되면서 누계 감염자가 542명으로 대폭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후생노동성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승조원과 승객 681명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감염자가 발견됐으며 이중 별다른 증상이 없는 환자도 65명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타고 있던 승조원과 승객을 연인원 2404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마쳤다. 검사 인원 대비 감염률은 22.55%로 거의 4명에 한명 꼴이다.

3711명이 승선했던 크루즈선에서는 이제껏 전체적으로는 대략 14.61% 정도의 확진자가 생긴 셈이다.

일본 당국은 4일부터 실시한 14일간의 의무 격리조치가 끝나는 19일부터 하선 절차를 실시할 계획이다.
 
크루즈선 확진자 542명 외에 우한 철수자 13명 등을 포함하면 이날까지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11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1명은 지난 13일 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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