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팽창에…"배터리 분리막 2025년까지 매년 40% 성장"

기사등록 2020/02/18 18:03:53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이차전지 분리막 수요도 2025년까지 매년 40%가량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8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내놓은 '2020년 리튬이온 이차전지 분리막 기술동향 및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까지 이차전지 분리막 시장의 연평균 예상 성장률은 38%다.

분리막은 리튬이온 이차전지를 구성하는 주요 소재 중 하나로, 이차전지에서 양극활물질과 음극 활물질의 물리적 접촉을 막아 단락을 방지하는 동시에 이온이 오가는 통로 역할을 한다.

세계 리튬이온 이차전지용 분리막의 수요는 지난해 연간 총 28억㎡에서 2025년 193억㎡까지 커질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습식분리막과 건식분리막의 비율은 지난해 62대38 수준에서 2025년 72대28 수준으로 전망된다.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로 습식분리막의 수요 비중은 향후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18년 기준 전체 분리막 출하량 1위 업체는 연간 5억2300만㎡을 생산한 일본의 아사히카세이다. 중국의 SEM(4억6900만㎡)과 일본의 도레이(3억5000만㎡), 한국의 SK이노베이션(3억4000만㎡), 중국의 시니어(2억3000만㎡)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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