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여수세계섬박람회'성공 개최 청신호
여수시 완전 개통 앞두고 19일 총괄 점검
18일 여수시에 따르면 화양~적금 간 도로 건설공사는 조발도, 낭도, 둔병도, 적금도 등 여수시의 4개 섬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2011년 12월 착공해 총연장 17㎞ 구간에서 공사가 진행됐다. 3908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교량이 개통되면 여수시와 고흥군 간 거리가 당초 84㎞에서 30㎞로 54㎞가 단축되고, 시간은 81분에서 30분으로 51분이 줄어들어 차량으로 30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다.
차량으로 해상교량을 건너면 남해안의 푸른 바다와 연안, 섬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벨트가 구축돼 물류비용 절감과 관광인프라 확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 설 명절 임시개통 기간 연휴 4일간 3만4000여 대가 몰려 한때 심한 차량정체를 빚는 등 인기를 실감케 했다.
여수시는 4개 도서 지역에 ▲가고 싶은 섬 낭도 및 낭도항 개발사업 ▲둔병항 어촌뉴딜300 사업 ▲섬마을 너울길 조성사업 ▲교량 야간경관조명 사업 ▲브릿지 시티투어 등 어촌·관광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연계사업 중 교량 야간 경관조명 사업이 3월께 완공되면 낭만의 아이콘 '여수 밤바다'가 한국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관광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다양한 교량과 보석 같은 섬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해양관광벨트 구축으로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차질 없는 개통 준비로 여수시와 고흥군을 오고 가는 주민과 관광객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면서 "여수의 또다른 명품 해양관광 도로로 알려지면서 여수∼고흥 브릿지 시티투어 등 관광상품성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오봉 여수시장은 개통에 앞서 19일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한 해상교량 사전 점검과 시에서 추진 중인 어촌 및 관광 개발 사업 추진 현장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여수 화양∼적금 해상교량 도로 개통식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주관으로 28일 오전 10시에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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