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야마현 내에서만 총 9명
17일 니혼게이자이 신문, 마이니치 신문 등에 따르면 와카야마현은 이날 현내에서 새롭게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4명 가운데 3명은 '재생회 아리타(有田) 병원'에 입원했던 코로나19 확진자 60대 남성의 가족들이다. 이 남성의 어머니와 부인, 남동생 등 3명이 이번에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특히 나머지 한 명은 와카야마현 거주 50대 남성으로 지난달 중순 이후 아리타 병원에 방문한 이력이 없다.
이에 따라 와카야마현의 '지역 확산' 우려는 증폭될 전망이다.
와카야마현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지난 13일 아리타 병원에 근무하는 50대 남성 의사 등 5명의 감염이 확인된 바 있다.
당시 니시카 요시노부(仁坂吉伸) 와카야마현 지사는 "병원 내에서 옮겼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하지만 애초에 이 병원으로 코로나19가 어떻게 유입됐는지에 대해서는 알아내지 못하고 있다. 니시카 지사에 따르면 아리타 병원의 원장은 최근 1년 내 병원이 중국인을 진찰한 기억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17일 오전 요코하마(横浜)항에 정박한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트 프린세스’호에서 검역 관련 업무를 실시했던 후생노동성 직원 1명과 가나가와(神奈川)현 병원 직원 등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서 일본 내에서는 크루즈 확진자 355명을 포함해 총 42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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