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시군 13개 하천 선정
2023년까지 2123억원 투입
이 사업은 생태계 훼손, 건천화, 수질악화 등으로 하천 기능을 상실한 도심의 건천·복개하천을 생태적으로 건강한 하천으로 복원해 도심 속의 생태 친수공간으로 만들고자 추진된다.
경북도는 지난해 10곳에 이어 올해부터는 212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3곳에서 이 사업을 추진해 2023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사업 대상은 포항시 학산천, 구무천, 안동시 안기천, 영주시 금계천, 상주시 북천, 병성천, 문경시 보림천, 금천, 고령군 소가천, 성주군 성삼천, 대흥천, 예천군 금곡천, 울진군 광천 등 13개 하천 46.4㎞다.
도는 이들 하천에 과거-현재-미래 하천주변의 생활·문화·역사를 고려한 복원목표를 설정해 하천의 정체성을 찾아주는 방향으로 복개 시설물을 철거해 과거의 물길을 복원한다.
또 퇴적토 준설, 여과 시설 설치, 인공습지 등 비점오염 저감시설을 설치해 수질을 개선한다.
하천수량도 늘이고 수생식물 식재, 생물 서식처 복원, 여울·소 조성, 생물 이동통로 조성 등으로 생태계도 회복시킨다.
생태 탐방로 등 지역 주민의 휴식공간, 역사·문화 시설 조성 등 친수공간도 만든다.
지난해 환경부 주최 '생태하천 복원 사업 우수사례 콘테스트'에서는 울진군(왕피천) 최우수, 문경시(모전천)가 장려로 선정된 바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심 복개하천 등을 되살리면 수질 및 생태계 복원은 물론 도시온도 저감, 생태공간 제공, 주변지역 교통량 감소로 인한 대기 및 소음피해 저감 등의 효과가 나고, 일자리 창출과 함께 주변지역 경제 활성화도 따라오는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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