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베이성 추가 확진자수 급증세 한동안 지속 전망
13일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신종코로나폐렴(코로나19) 영도소조는 이날 리커창 총리 주재 하에 회의를 열어 “후베이성 샤오간(孝感), 황강(黃岡) 지역에서 우한시와 동등한 격리 및 치료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도소조는 또 “후베이성, 특히 우한시를 전염병 통제 '핵심 중의 핵심'으로 보고 ‘4가지 부류 인원’에 대한 치료와 격리 조치를 조속히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가지 부류 인원’은 ▲코로나19로 확진받은 폐렴환자 ▲코로나19로 의심되는 폐렴환자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명확히 배제할수 없는 발열환자 ▲확진자와 밀접히 접촉한 경력이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중국 지도부가 후베이성 다른 지역에서 우한시와 동일한 조치를 취하기로 하면서 후베이성 내 추가 확진자와 사망자수는 한동안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가 새 확진 기준인 ‘임상진단병례’를 적용한 결과, 12일 후베이성내 추가 사망자 수는 전일 대비 2배 늘었고, 추가 확진자수는 10배 급증했다.
확진자와 사망자수가 급증한 데 대해 후베이성위생건강위는 “진단 기준을 바꿔 임상진단 사례를 전체 통계에 포함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최근 당국은 의심 사례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했고, 진단 방법을 확정했다”면서 “이는 진단 및 분류에서 전국 다른 지역과 일치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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