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동부 후쿠시마(福島)현 근해에서 12일 규모 5.5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NHK 등에 따르면 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7분께 지진이 일어나 후쿠시마현과 미야기(宮城)현, 이바라키(茨城)현 일대를 강타했다.
진앙은 북위 37.3조, 동경 141.4도이며 진원 깊이가 80km로 나타났다.
이번 지진으로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이바라키현 일부 지역에는 진도 4의 비교적 강한 흔들림이 있었다. 도호쿠(東北)와 간토(關東)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는 진도 3이 감지됐다.
지금까지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폐로 작업 중인 후쿠시마 제1원전과 제2원전에는 별다른 이상이 생기지 않았다고 NHK는 전했다.
아직 지진에 따른 인명이나 재산 피해에 관한 보고와 신고는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다.
지각과 화산 활동이 왕성해 '불의 고리'라고 부르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일본에서는 크고 작은 지진이 잦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이바라키현 주변 해역에서 규모 5.6 지진이 있었다. 1일 새벽에는 규모 5.3 지진이 이바라키현 남부에서 일어났다.
지난달 29일엔 일본 남단 오키나와섬 북서쪽에 있는 해역에서 규모 5.4 지진이, 1월28일에도 홋카이도 동단에서 규모 5.4 지진이 내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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