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굿센스 사업 공모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와 지역상황 등을 따져 28개 팀을 선정해 12일 발표했다.
선정된 아동센터와 초등학교는 ▲포항시 포항빛깔·바다솔·감사해요·이삭(송림·송도초) ▲경주시 성동(내남초), 아화소망(아화초) ▲김천시 봉계(봉계초) ▲안동시 밝은세상(영가초) ▲구미시 새길(진평초), 참사랑(선산초), 고아(고아초), 열린(황상초), 꿈이있는(옥계초), 하늘·다울(신평초) ▲영주시 문수(문수초) ▲영천시 야사·금호윤성·중앙(영천동부초) ▲상주시 포도화동(화동초), 상주아동(상영초), 사랑받는(중앙, 상주초) ▲문경시 조은나무(호서남초), 가은(가은초), 신기(신기초), 아름다운(모전초), 행복나눔(농암초), 아리솔(산양초), 산북햇살나무(산북초) ▲경산시 용성(용성초) ▲군위군 군위(군위초), 꿈밭(송원초) ▲의성군 좋은이웃(의성초) ▲영양군 석보(석보초) 등이다.
선정된 팀은 3월부터 11월까지 참여 아동을 대상으로 지역사정에 맞는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를 위해 도와 교육청은 프로그램 운용 예산을 지원하며 지역아동센터 경상북도지원단을 통해 사전 워크숍, 모니터링 및 컨설팅으로 프로그램 수준을 관리한다.
굿센스는 지역아동센터의 ‘센’자와 스쿨의 ‘스’자를 합성한 단어(Good 지역아동센터 School)로 2017년부터 경북교육청과 업무협약으로 구축된 온종일 돌봄체계를 구체화하고자 추진하는 마을밀착형 지역특화 공모사업이다.
이 가운데 포항의 송림, 송도 초등학교와 이삭 등 4개 지역아동센터는 포항시 드림스타트 등 9개 기관과 연계해 100여명의 아동이 참여하는 ‘모두가 안전한 마을만들기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문경에서는 산양초등학교와 아리솔지역아동센터가 연합하고 산양면사무소 등 9개 기관이 연계해 ‘농촌지역 한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한 울타리학교’를 운영하게 된다.
상주의 ‘2020 소리울림’은 상주초등학교, 상주중앙초등학교와 위센터, 사랑받는지역아동센터 등이 연계해 어린이들에게 1인 1악기 연주기회를 제공해 소외된 마을과 지역사회에 '사랑의 소리'를 전파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문화기행, 요리, 예체능 등 35개 사업에 지역아동센터 42곳, 초등학교 38곳이 참여해 1100명의 어린이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경북도는 굿센스 사업 외에도 지역아동센터 운영 지원, 경북형 마을돌봄터 설치,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등 돌봄서비스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이원경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학교와 지역아동센터에 양분화돼 있는 돌봄 기능을 호혜관계로 바꾸고 협력해야 돌봄 서비스 질이 높아진다. 각종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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