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기생충' 축하파티 인증샷 삭제 "불편하셨다면 죄송"

기사등록 2020/02/11 09:17:09
[서울=뉴시스] 배우 이하늬. (사진=뉴시스 DB) 2020.02.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배우 이하늬가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축하파티에 참석한 사진을 SNS에서 삭제하고 사과했다.

이하늬는 10일 인스타그램에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기생충' 팀의 축하 파티에 참석한 인증샷을 올렸다. 사진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기생충' 주역들과 함께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하늬는 "내 생전 오스카 작품상, 감독상 4관왕을 보게 되다니, LA에서 함께 응원할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한국영화, 충무로 만세. 누가 보면 내가 상탄 줄. 그런데 정말 그만큼 기쁘다. 오늘 잠은 다 잤다"고 적었다.

이하늬 게시물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기생충'에 출연하지 않은 그가 축하파티에 참석하고, 사진까지 올려 주목받는 것을 비판했다.

결국 이하늬는 사과 글을 올리고, 논란이 된 사진을 삭제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선배, 동료분들을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에 올린 피드에 마음 불편하시거나 언짢으신 분들이 계셨다면 죄송합니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개인의 감격을 고국에 있는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앞섰던 것 같다. 또다른 한국영화의 역사를 쓰신 분들께 해함없이 충분한 축하와 영광이 가기를 바라며 그 모든 수고에 고개숙여 찬사를 보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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