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 '지하실 남' 박명훈 "배우 인생에 기적 같은날"

기사등록 2020/02/10 18:12:56
[서울=뉴시스]배우 박명훈. (사진 = 에이스팩토리 제공) 2020.02.10.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영화 '기생충'의 배우 박명훈이 10일(현지시간 9일) 아카데미 4관왕 수상 소감을 전하며 그간의 고충 아닌 고충을 털어놨다.

박명훈은 소속사를 통해 시상식이 열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수상 소감을 전해왔다.

박명훈은 "칸 영화제 때는 (저의) 존재 자체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공식 석상에서 관객분들에게 인사드리지 못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영화를 본 전 세계 관객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박명훈은 '기생충'에서 일명 '지하실 남'으로 분했다.블랙코미디처럼 전개되는 작품의 분위기를 단숨에 스릴러, 호러로 급변시키는 중추 역할이다.

박명훈은 아카데미 측의 공식 초청을 받아 시상식에 참석했다.

본의 아니게 사전에 얼굴을 공개하지 못한 박명훈은 이날 수상에 관해 "배우 인생에 있어 기적과 같은 날로 기억될 것 같다. 기쁜 자리에 함께 해 영광스럽고, 봉준호 감독과 전 배우, 스태프 분들과 오늘의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박명훈은 기생충 출연 이후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안방극장에도 얼굴을 알리고 있다. 영화계에서는 이규만 감독의 신작 '경관의 피'를 비롯해 홍원찬 감독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육상효 감독의 '휴가' 등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생충'은 이날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국제영화상, 각본상 등을 수상해 4관왕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