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말 기준 청주지역 청각장애인 5167명 혜택
시의회는 19일까지 10일간 회기일정으로 진행하는 이번 임시회 기간 세 차례 열리는 본회의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통역 서비스를 한다.
지난달 말 기준 청주시에는 5167명의 청각장애인이 등록돼 있다.
시의회는 수어통역 서비스를 인터넷 홈페이지 본회의 생방송을 통해 청각장애인이나 일반인이 볼 수 있도록 했다.
수어통역센터 소속 수어통역사 2명이 본회의장에서 진행하는 5분 자유발언, 조례안 처리, 시정질문과 답변 등을 동시 수어통역해 인터넷으로 송출한다.
이날 본회의장에서 첫 서비스를 한 수어통역사 신명희씨는 "떨린다. 본회의 현장을 청각장애 시민에게 생생히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이날 개회식에 이어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 회기결정의 건 등 부의안건을 처리했다.
시의회는 지난해 8월 청주시수어통역센터(센터장 이금숙)와 수어통역 업무협약을 하고, 지난달 28일 수어통역센터에서 실무협의를 거쳐 31일까지 준비 작업을 마무리했다.
하 의장은 "수어통역 서비스는 그동안 의정활동에 관심을 가졌으나 참여할 수 없었던 청각장애 시민을 위해 시행하게 됐다"며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의정활동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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