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태문 첫 메시지 "갤럭시 언팩에서 업계 판도 바꿀 것"

기사등록 2020/02/09 16:29:03

11일 갤럭시 언팩 행사 앞두고 첫 메시지

"업계 선도자 삼성, 새로운 10년 이끌 것"

【서울=뉴시스】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 언팩 2020' 행사를 앞두고 "업계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노 사장은 9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갤럭시의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며'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이번 언팩에서 삼성전자가 어떻게 새로운 10년을 시작하고, 업계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업계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기고문은 노 사장이 지난달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수장에 선임된 이후 첫 외부 메시지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2020' 행사를 열고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0'시리즈 및 위 아래로 여닫는 형태의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 등을 공개한다. 노태문 사장은 이 자리에서 직접 무대에 올라 신제품을 소개하며 정식 데뷔전을 치른다.

노 사장은 기고문에서 "이번 언팩에서 향후 10년의 혁신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책임과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삼성전자만큼 잘 할 수 있는 기업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갤럭시S에서부터, 더 큰 화면과 S펜을 갖춘 '갤럭시 노트', 그리고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탄생에 이르기까지 지난 10년간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개발과 혁신 사례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삼성은 업계 선도자로서 경험의 혁신, 최신 기술, 그리고 매력적인 제품으로 새로운 10년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스마트폰 업계와 에코시스템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사장은 또 앞으로는 혁신을 위한 혁신이 아닌,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 경험은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안전한 사용자 경험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기와 사람, 비즈니스와 커뮤니티를 넘나드는 더욱 지능적인 연결 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러한 새롭고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은 ▲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의 융합을 통해 실현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웨어러블, PC뿐 아니라, 다양하고 수많은 스마트 기기를 통해 이러한 첨단 기술의 융합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지능적인 연결이 실제 삶 속에서 경험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으며,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더 많은 사용자들이 진정한 5G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주요 통신 사업자들과 협력해 5G 서비스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고 노 사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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