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도 '위례' 분양 사이버 모델하우스 가닥
대우건설 '매교역' 코로나 사태 후 첫 '사이버' 결정
GS건설 '대구' 분양 21일 코로나 지속시 사이버로
"실물 확인 한계있지만 불가피한 선택" 반응 지배적
건설사들 "지방 분양 물량 홍보에 제약" 노심초사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2월 중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 분양에 나설 계획인 중흥건설은 견본주택을 열지 않고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경기도 하남기 학암동 위례신도시에 공급(475가구)하는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는 서울 송파구와 맞닿아 있다는 점 때문에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2월 중 공급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하남시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작년부터 계속 연기된 상황에서 코로나 때문에 일정을 더 늦출수는 없는 만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어서 진행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하자는 분위기여서 하남시에서도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당첨자들에게는 오프라인 견본주택을 제한적으로 개관하는 부분도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흥건설은 내부적으로 오는 14일부터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2월 말까지 청약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대우건설과 SK건설은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먼저 수원 '매교역 푸르지오 SK뷰'의 견본주택을 취소하고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오는 14일부터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예정대로 18~20일 특별공급·일반공급 청약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GS건설도 오는 7일 열 예정이었던 '대구 청라힐스자이'의 견본주택 개관 시기를 21일로 연기해 놓은 상황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추이가 나아지지 않을 경우 견본주택을 취소하고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할 방침이다.
GS건설 관계자는 "21일로 연기해 놓은 상황에서 추가로 일정을 더 늦춘다는 계획은 없다"며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견본주택 없이 사이버 모델하우스만 개관하는 것을 두고 일각에선 실물주택과 현장 분위기를 확인하고 싶어하는 청약자들에게 기회를 빼앗는 행위라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전염병이 확산하고 있고 언제까지 비상 상황이 이어질 지 모르는 상황에서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건설사 입장에선 견본주택 개관 여부를 두고 지역별로 온도차가 존재한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의 경우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기 때문에 큰 걱정을 안하지만 지방의 경우 견본주택을 통해 홍보에 나서야 하는데 열지 못할 경우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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