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여행 전력 외국인 입국 2주간 금지
중국에서 귀국하는 미국인도 철저 검역
2일부터 중국발 모든 항공기 7개 공항에 도착
국방부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관리들은 귀국자들 가운데 최소 250명을 2월 29일까지 각자 독방을 쓸 수 있도록 군 시설 사용을 요청했으며, 이들에 대한 수송, 보안, 대피, 숙식과 의료 등 모든 책임은 보건복지부가 지겠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질환은 벌써 1일 현재 사망자가 259명에 달했다. 전 세계적으로 1만1900여명이 감염되었으며, 그 중 절대적 다수는 중국 본토의 사람들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지난 14일 동안 중국을 여행한 적이 있는 외국인들은 미국 시민이나 영주권자의 직계 가족을 제외하고는 모두 입국을 금지시키는 행정명령서에 1월 31일 서명했다.
중국에서 귀국하는 미국인들은 입국은 허용되지만 입국하는 곳의 입국장에서부터 철저한 검역을 거쳐야 하며 , 공중 보건상의 위협이 되지 않도록 14일 동안의 자기 관찰과 철저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후베이성에서 돌아온 미국인은 14일 동안 강제 격리 된다.
이미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에는 후베이성의 성도 우한에서 피난을 나온 약 200명의 미국인들이 격리 수용되어 있다. 이 곳 마치 공군기지로 수송된 미국인들 가운데 아직 발병 증상을 보이고 있는 사람은 없지만, 감염된 사람이 증상을 보이는 잠복기는 최대 2주일이 걸린다.
한편 미국 정부는 일요일인 2일 부터 중국으로부터 들어오는 모든 항공편은 반드시 승객들에 대한 철저한 검역이 가능한 7개의 큰 공항으로 집중 귀환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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