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 국방참여 활성화 기대
국방과학기술조사서는 국방기술품질원이 2007년부터 3년 주기로 발간하며, 무기체계 분야별로 총 8권으로 구성돼 있다.
기존 국방과학기술조사서는 대표무기체계 중심의 포괄적 기술 조사방식을 채택해 핵심기술 누락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또 중하위레벨 기술 분석 및 중소·벤처기업의 보유기술 활용이 제한됐고, 부품·장비의 실질적인 국내개발 가능여부 판단이 곤란했다.
기품원에 따르면 이번에 발간된 '2019 국방과학기술조사서'는 WBS(작업분할구조) 기반의 조사·분석 기법을 최초로 적용해 무기체계의 필요품목을 분석, 식별해 요소기술을 도출한 것이 특징이다.
WBS(Work Breakdown Structure)는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인 사항과 관련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및 기타 작업 과제들을 상세하게 구성해 조직화하는 일을 의미한다.
더불어 중소·벤처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직접 연계가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중소·벤처기업의 방산진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창희 기품원장은 "WBS 조사·분석 기법을 적용한 '2019 국방과학기술조사서'가 국방과학기술 관련 정책수립을 위한 국방기술기획과 선행연구, 무기체계 소요제기 등에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방기술개발 및 방위력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부품국산화 사업 발굴과 중소·벤처기업 국방참여 활성화에 널리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 국방과학기술조사서'는 국방부, 방위사업청, 소요군, 국방과학연구소 등 유관기관을 비롯해 국회, 기획재정부 등 정부부처, 산·학·연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일반본에 한해 2월부터 국방기술정보통합서비스(https://dtims.dtaq.re.kr)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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