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탈출' 전세기 이틀간 4편 뜬다…김포로 입국할듯

기사등록 2020/01/28 16:36:44

A330과 B744 투입…이틀간 총 4편

30일 인천→우한→김포공항 도착

31일 김포→우한→김포공항 도착

총 693명, 귀국 전세기 탑승 의사

[인천공항=뉴시스] 홍효식 기자 = 중국발 항공기에서 내린 여행객들과 외국인들이 28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 검역소에서 발열검사를 받고 있다. 2020.01.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30일과 31일 중국 우한에서 우리 국민들을 수송해 올 전세기가 총 4편으로 파악됐다.

28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오는 30일과 31일 대한항공 전세기 각각 2편씩 총 4편이 우한톈허국제공항으로 출발해 다시 국내로 돌아온다. 기종으로는 A330(약 300명 탑승)과 B744(약 400명)가 투입된다.

대한항공 전세기 두 편은 30일 인천을 출발해 중국 우한공항에 도착, 우리 국민을 태우고 다시 김포공항에 도착할 계획이다.

또한 31일 출발하는 전세기 두 편은 김포공항에서 우한공항에 도착해 우리 국민을 태운 후 김포공항에 돌아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우한 주재 대한민국 총영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날 밤까지 탑승 신청을 받은 결과 총 693명의 국민이 귀국 전세기 탑승 의사를 밝혔다.
[인천공항=뉴시스]홍효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증가한 28일 인천국제공항 중국행 탑승권 발권 창구가 한산하다. 2020.01.28. yesphoto@newsis.com
이들은 '외교부 임차 전세기 탑승 동의서'에 서명하고 잠복기 등을 고려해 귀국 당일로부터 최소 14일 동안 지정시설에서 격리 생활을 해야 한다. 전세기에 탑승하는 승무원 또한 운항 이후 별도로 격리된다.

다만 37.5도 이상 발열, 구토,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 의심 증상자는 탑승할 수 없고 중국 정부에 의해 우한에서 격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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