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비오 일대 야생동물 보호종도 서식처 잃어
산림 당국은 주말 동안 최악의 피해를 입은 지역은 중부지방의 아라우카니아와 비오비오라고 발표했다. 비오비오에서는 두 군데의 산불을 진화했지만 아직도 4곳에서는 거센 불길이 계속해서 타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오비오에서는 무려 2500 헥타르의 식물지대가 전소되고 주택 몇 군데가 불에 탔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대피했다.
이 지역의 농겐 자연보호지구도 최소 150 헥타르 이상이 전소되어 보호종인 콜로콜로 주머니쥐, 여우, 사슴 등 많은 동물들의 삶의 터전이 불길 속에 사라졌다. 이 지역은 콘셉시온주의 비오비오에 있는 사라져가는 삼림 가운데 그나마 보존되어 있던 숲이었다.
칠레 당국은 현재 여름철인 칠레의 중부와 남부에서 앞으로도 시속 30km 이상의 강풍과 심한 더위가 예보되고 있는 가운데 산불 피해가 더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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