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일본 등 우한폐렴 소식 전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에 의한 피해 확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신형 코로나비루스에 의한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신문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를 인용해 "23일 현재 (중국) 전국의 29개 성(자치구, 직할시)에로 급속히 전파되어 그로 인한 환자수는 830명으로 증가하였으며 그중 2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또 "미국과 일본, 윁남(베트남), 싱가포르 등 여러 나라와 지역에서 신형 코로나비루스에 의한 감염자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지금 세계 각지의 출입국 검열초소들과 비행장들에서 신형 코로나비루스 감염으로 인한 전염성 페염(폐렴)을 막기 위해 보다 엄격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 나라의 언론들은 신형 코로나비루스가 세계경제에 미칠 영향이 지난 시기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의 전파 때보다 클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북한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자국 내 감염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제한하는 것은 물론 중국 항공사 '에어차이나'의 평양-베이징 노선 운항도 중단했다.
주(駐)북한 러시아대사관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서 "2월10일까지 중국 항공 '에어차이나'가 베이징과 평양 간 항공편을 취소하고 북한으로 입국이 전면 금지된다는 정보를 받았다"며 "승객이 중국을 경유하지 않은 경우, 블라디보스토크를 통한 출입국 제한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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