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정책 수립에 빅데이터 적극 활용"

기사등록 2020/01/24 11:28:15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대구 중구청 자료사진. 2020.01.24. (사진=대구시 중구 제공)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이은혜 기자 = 대구시 중구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책 수립에 박차를 가한다.

중구는 '2019년 중구 맞춤형 빅데이터 전략계획 수립 및 활용 모델 개발' 사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중구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인 정책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5월 사업비 2억3000여만원을 투입해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에 연구를 의뢰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제시된 '대구 중구 관내 주차 수급 빅데이터 분석'은 최근 3년간 불법 주정차 위반단속 데이터 23만 건과 부설·민영·공영 주차장 데이터 등을 활용한 주차 공간 정보 데이터베이스다.

중구는 주차 담당 실무자의 지역 맞춤형 주차정책 수립에 자료를 활용한다.

예비 창업자를 위한 '창업 1번지(중구형 상권분석)'도 있다.

통신사 유동인구와 신용카드 매출 데이터와 중구 상권 및 창·폐업 데이터를 통해 각 동 창업환경 특성, 업종별 소비분석, 창·폐업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다.

중구는 분석 자료를 구청 홈페이지에 공개해 시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향후 5년간 빅데이터 활용 우선 과제로 스마트 관광, 스마트 안전·교통, 도시재생, 노인 일자리 등이 꼽혔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지난해 구청 직원 대상 빅데이터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빅데이터 활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빅데이터 활용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 결과를 행정 전반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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