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3일 중국에서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이 현지에서도 발병함에 따라 투자 심리가 악화하면서 반락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31.29 포인트, 0.82% 밀려난 2만8109.75로 장을 열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18.10 포인트, 1.06% 떨어진 1만1056.6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중국에선 전날까지 환자가 500명을 넘어서고 사망자 수도 17명으로 늘어났다.
중국 당국은 대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춘절(설) 연휴를 앞두고 투자가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재차 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발생으로 직격탄을 맞은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이 3.2% 떨어지고 있다.
중국 부동산주 화룬치지도 2.8%, 중국해양석유 2.6%, 중국인수보험 2.6%, 중국 통신주 중국롄퉁 2.5% 크게 하락하고 있다.
시가 총액 최상위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와 영국 대형은행 HSBC가 0.3%와 0.5% 밀리고 있다.
중국이동도 1.4%, 홍콩교역소 0.6% 내리고 있다.
반면 유방보험은 1.0% 오르며 장을 떠받치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4분(한국시간 11시4분) 시점에는 239.16 포인트, 0.84% 내려간 2만8101.88을 기록했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5분 시점에 133.26 포인트, 1.19% 하락한 1만1041.44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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