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권 사회주의경제 실험이 세계금융위기보다 무서워"
"국민혈세 쏟아부어 억지로 만든 2% 성장률 안도에 한숨"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19년 한해 경제성적표를 보니까 작년 실질 국민총소득이 전년 대비 0.4% 감소했다. 한마디로 국민이 가난해졌다는 이야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은 실패를 넘어서 완패했다. 소득성장, 분배, 고용, 모두 KO패 당한 것 같다"며 "20년만의 쇼크다. 오일쇼크도 IMF(국제통화기금) 사태도 없었다. 오직 문정권의 리스크가 가져온 결과"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총 1844조원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헀지만 "억지로 만든 2%"라고 평가절하했다.
황 대표는 "2% 성장 중에 정부성장기여도가 1.5%라고 한다. 바꿔말하면 우리 경제의 민간영역의 성장이 0.5%밖에 되지 않았다는 결론이 되는 것"이라며 "국민혈세를 앞뒤 안 가리고 쏟아부어서 2% 성장률 억지로 만들어 놓고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모습 참 한심하다"고 쏘아 붙였다.
영수회담 의제에 대해선 "당연히 경제와 민생부터 논의해야 한다"며 "부동산, 일자리, 자영업 등 국민이 먹고사는 민생문제 그리고 경제위기대처, 미래 먹거리, 재정건전성 등 경제에 대한 의제들에 대해서 먼저 논의해야 한다. 대통령님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요청했다.
황 대표는 또 "문정권의 검찰장악은 이제 식물검찰 만들기 수준으로 가고 있다"면서 "20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검찰직제개편안은 결국 검찰조직의 파괴안이다. 중대범죄 세력의 숨통을 틔워줄 수 있다고 하는 부작용에 대한 경고도 무시한 채 오직 검찰장악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조국 전 장관 공소장은 그 자체로 한편의 범죄영화였다. 어둠 속 부정한 권력의 실태가 낱낱이 고발돼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혐의를 획책하려 했다. 자기들 세상 된 줄 알고 두려움을 모르고 있다"고 했다.
황 대표는 "그러기에 더더욱 4·15 총선 심판이 절실하다"며 "저희 한국당이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문정권 심판을 이루어내겠다. 대한민국을 살려내고 경제와 민생을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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