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에서 고속철로 홍콩에 온 중국 우한 시의 관광객 한 명이 '우한 폐렴' 증세를 보여 격리된 가운데 퀸 엘리자베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여러 소식통들이 전했다는 것이다. 우한은 이번 바이러스 감염의 진원지이다.
남성인 이 우한 관광객은 2번의 감염 여부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으나 세 번째 테스트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람은 전날 중국서 서카오룽 고속철 터미널에 도착할 때 벌써 고열에 시달리고 있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콧물을 심하게 흘리고 있으나 폐렴 증상은 없다.
홍콩의 보건 책임자인 소피아 찬 시우치 교수는 밤 8시30분(한국시간)께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 내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440명에 달하면서 지역적으로는 14개 성시자치구가 해당되고 있다. 본토 외 마카오에서 확진 환자가 한 명 보고되었으나 홍콩에서는 공식 환자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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