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종합적으로 점검하라"
중국 국적 35세 여성 첫 확진…격리 치료 중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관련 상황을 보고 받고 이러한 지시를 내렸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종합적으로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설 연휴, 국내외로 이동이 많은 시기이니 만큼 이 시기 특별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며 "지금까지 공항과 항만 검역 중심으로 대응이 이루어졌는데, 이제는 지역사회에서도 충분한 대응체계를 갖추도록 챙겨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호흡기 질환 등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계통의 하나다. 지난달 중국 우한(武漢)시에서 잇따라 발생한 '우한 폐렴'의 원인으로 알려져있다.
국내서는 중국 국적의 35세 여성이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로 확인됐다. 중국 우한시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지난 19일 우한시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발열 등 증상이 있어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됐으며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인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돼 현재 격리 치료 중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확진자 1명을 포함해 총 1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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