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제3국을 통한 북한 개별관광을 추진하고 있다. 북한은 최근 양덕온천관광지구, 백두산 삼지연시, 원산갈마지구, 금강산 등을 대대적으로 개발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뉴시스는 최근 해외에서 입수한 사진을 통해 양덕온천휴양지 시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지난 1월 10일 북한 평안남도 양덕군 양덕온천문화휴양지가 운영을 시작했다. 북한은 개장 첫 손님으로 온천 시설을 건설한 군인건설자 가족들을 받았다고 한다. 2018년 11월 건설을 시작해 지난달 완공됐으며 166만여㎡ 부지에 온천, 스키장, 승마공원 등을 갖추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양덕온천은 실내외 온천장 두 곳을 운영하며 '물고기 온천욕, 별장 온천욕, 귀빈용 온천욕, 가족 온천욕과 개별 치료, 감탕 치료, 파라핀 치료, 모래욕 치료, 물리 치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 “스키장에서의 스키 타기, 판스키 타기, 썰매, 눈 오토바이, 눈 버스, 눈 스케이트 타기”와 “승마공원과 조마장에서의 말타기, 탁구, 물놀이, 미니 골프, 사격유희, 전자오락, 영화관람을 비롯한 봉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양덕온천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초천온천(草川溫泉)으로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조선 시대부터 유명 온천이었고, 일제 강점기 때 더 확장됐으며, 북한 정부 수립 이후에는 정양소가 세워져 휴양시설로 이용돼 왔다.



지난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차례로 방문할 정도로 양덕온천을 대규모 휴양지로 개발하는데 관심을 쏟았다. 북한은 향후 ‘치료관광교류사’를 통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광천요양소의 치료 관광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pak713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