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 히말라야팀 학생과 교사 등 일행 21명은 지난 17일 세계 10위봉인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해발 4130m) 등반에 나섰다가 눈사태 소식에 곧바로 철수,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이들은 안전한 경로인 시누와와 란드룩, 오스트리아 베이스캠프를 경유해 현지 시각 20일 오전 11시40께 카데 마을로 하산했다.
이어 오후에 포카라로 이동해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한 뒤 21일 수도 카트만두에서 출국해 22일 오전 5시30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인적·물적 피해 상황은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프로젝트팀의 히말라야 도전에 인솔 교직원과 더불어 산악 전문가를 동행해 안전한 산행을 도왔다.
도교육청은 이번 일을 계기로 올해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 국내·외 활동지역에 대한 위험성을 검토한 후 구체적인 안전대책을 수립해 진행할 예정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히말라야에서 실종된 충남 교사들의 신속한 구조를 기원한다"며 "히말라야 등정 학생과 인솔교직원이 안전하게 귀국하는 날까지 진행 상황을 계속 지켜보며 남은 일정 무사히 마치고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