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한 달 정도 후부터 스프링캠프가 시작된다. 캠프지에서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와 야디에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유니폼을 쉽게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진정한 재미는 응원하는 팀의 가장 인기있는 새 유니폼을 갖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각 팀에서 가장 흥미로운 새 유니폼을 하나씩 선정했는데, 토론토에서는 류현진을, 세인트루이스에서는 김광현을 꼽았다.
MLB닷컴은 "토론토의 선발 투수 깜짝 영입은 팀에 있어 폭발과 같은 일"이라며 "그리고 류현진은 멋진 등 번호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LA 다저스에서 뛴 류현진은 2019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돼 토론토에 새 둥지를 틀었다. 류현진은 지난해 12월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에 계약했다.
프로 데뷔 이후부터 줄곧 등 번호 99번을 단 류현진은 토론토에서도 등 번호를 바꾸지 않았다. 99번은 아이스하키의 전설 웨인 그레츠키의 등 번호라 캐나다에서 특별하게 여겨진다. 토론토 구단 역사상 99번을 다는 것은 류현진이 최초다.
KBO리그 SK 와이번스 에이스로 활약한 김광현은 2019시즌을 마치고 SK 구단의 허락 하에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다.
김광현은 지난해 12월 중순 세인트루이스와 2년, 보장 금액 8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SK에서 줄곧 29번을 달았던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하면서 등 번호 33번을 골랐다. 지난 2년간 세인트루이스 29번은 알렉스 레예스가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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