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낚시 갈증 풀었다” 인제빙어축제 첫 주말 10만명 몰려

기사등록 2020/01/19 14:24:01
[인제=뉴시스] 한윤식 기자 = 강원 인제빙어축제 이틀째인 19일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2020.01.19.  ysh@newsis.com      

[인제=뉴시스] 한윤식 기자 = 제20회 인제빙어축제가 개막 첫 주말 10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원조 겨울축제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이번 인제빙어축제는 개막일인 18일부터 19일 이틀간 도내 대자연 얼음판에서 겨울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축제로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겨울낭만을 선물했다.

19일 인제군과 주최 측에 따르면 '함께한 20년, 함께할 2020년’을 주제로 개막한 축제는 개막 첫날 이른 아침부터 차량들이 줄 지어 몰리면서 축제장 주변의 주차장을 가득 메웠다.


첫날 5만3042명이 찾은데 이어 둘째날인 19일에도 오후 2시 현재 5만여 명이 찾은 것으로 주최측은 잠정집계하고 있어 이틀간 10만명 이상이 몰려 빙어를 낚아 올리며 짜릿한 손맛을 만끽했다.

6만6000㎡의 얼음판으로 몰려 든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오후 1시20분부터는 축제장 안전을 위해 출입이 통제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얼음낚시터에는 은빛 요정 빙어가 잘 잡히고 씨알도 굵어 저마다 팔딱거리는 빙어낚시의 매력에 흠뻑 빠지며 여기저기 환호와 탄식이 이어지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또 올해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인 ‘스노우빌리지’는 35점의 눈조각과 얼음조각으로 구성돼 60년대 인제군의 옛 풍경을 다양한 포토존으로 선보이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관광객들을 겨울 동심의 세상에 빠지게 했다.

이와 함께 먹거리촌은 기존 운영방식을 푸드코트식으로 바꾸고 실내 조리시설 또한 현대화하는 과감한 변화로 빙어요리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끈이지 않으며 인기를 끌었다.

축제 연계행사와 함께 마련된 2020년 윈터서든워대회와 인제빙어축제배 전국유소년축구클럽페스티벌 등 스포츠대회에도 참가자와 관람객들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2월2일까지 16일간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11개 분야 33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얼음 위에서 가족, 연인, 친구 모두가 겨울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마련돼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대박경품'의 행운은 물론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고급경품 당첨의 행운도 기다리고 있다.


축제기간 관내 및 인제빙어축제장에서 사용한 5만원 이상의 영수증을 응모하면 경차(더뉴 스파크), 55인치 TV, LED마스크 등 경품들이 쏟아져 축제의 즐거움을 배가할 전망이다. 

군 문화재단 관계자는 “겨울 얼음낚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인제빙어축제에서 가족과 함께 겨울의 낭만을 만끽하실 수 있도록 남은 축제기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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