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여수문화홀에서 취임식…민선체육회장시대 활짝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체육인이 주체가 되는 체육회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명경식(59) 초대 민선 여수시체육회장은 16일 전남 여수시청에서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민선체육회장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
여수시와 시 체육회 등에 따르면 이날 초대 민선 여수시체육회장 취임식은 권오봉 여수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종목별 체육단체회장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목 단체기와 체육회기 입장, 신임 회장 취임사, 공로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명 회장은 "막중한 시대적 소명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체육인들이 그동안 흘린 땀 한 방울도 헛되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어 "임기 동안 전지훈련과 각종 크고 작은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협력하고, 체육인이 주체가 되는 건강한 체육회를 만들어 종목단체와 읍면동 체육회가 발전하고 소통과 화합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명경식 초대 민선 체육회장이 그동안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보여 준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시민 중심’ 체육회를 훌륭하게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축하했다.
명경식 회장은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이 금지됨에 따라 실시한 선거에서 지난해 단독 후보로 출마, 찬반 투표 없이 당선됐다.
새마을운동 여수시 지회장을 역임했고, 케이엠티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태권도 선수로서 전남도지사기 은메달, 육군교육사령기 동메달 등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바 있다.
임기는 취임한 16일부터 2023년 정기총회 전 날까지 3년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