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총리, 최초 여성대통령으로 대법관 추천

기사등록 2020/01/16 09:40:31

지난 7월 취임한 미초타키스 총리추천

의회 인준만 남겨둬

[워싱턴=AP/뉴시스] 7일(현지시간)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사진) 그리스 총리는 미국 워싱턴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를 만난 후 수개월 내 아테네의 국제통화기금(IMF) 사무소를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백악관 집무실을 방문한 미초타키스 총리. 2020.1.8.
[ 아테네=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15일(현지시간)  TV로 중계된 대국민 연설에서 여성 대법관 에카테리니 사켈라로풀루를 그리스의 차기 대통령으로 추천했다.

사켈라로풀루는 그리스 최고행정재판소의 첫 여성 원장이다.  만약에 그가 의회에서 대통령을 인준을 받게 된다면 그리스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된다.

 지난 해 7월7일 실시된 그리스 총선에서 승리한 그리스 신민주당 소속의 미초타키스 총리는 8일 총선 승리 하루만에 선서를 마치고 새 총리로 전격 취임했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그리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구제금융 마지막 수년 간을 이끈 좌파 성향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를 물리치고 압승을 거두었다.
 
미초타키스 총리의 신민주당은 39.8%의 득표율로 300석의 의석 가운데 158석을 획득해 안정적 과반 의석을 확보했기 때문에  대통령에 대한 인준도 비교적 쉬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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