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도전장' 내민 유송화 "이웃에게 힘주는 정치 할 것"

기사등록 2020/01/15 15:38:22

"사람 귀중히 여기는 정치 하고파…최선 다할 것"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유송화 춘추관장과 고민정 대변인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2020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2020.01.1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안채원 홍지은 기자 = 총선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나게 된 유송화 춘추관장은 15일 "이웃에게 힘을 주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유 관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29살 지방 의원으로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저에게는 꿈이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저는 사람을 귀중하게 여기는 정치를 하고 싶다"며 "자신의 삶을 포기하는 사람이 없는 세상이 제 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그 길을 위해서 짧은 기간이지만 최선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관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제2부속비서관으로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왔다. 지난해 1월9일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권혁기 전 춘추관장의 자리를 물려 받았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했고 새정치민주연합(現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을 지낸 경험도 있다.

유 관장은 "2017년 문재인 정부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것을 첫 임무로 했다"며 "나라답게, 정의롭게,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이어 "혁신과 포용, 공정과 평화를 바탕으로 확실한 변화를 만드는 것이 우리 정부 목표"라며 "그 과정에서 제2부속비서관과 춘추관장으로 일한 경험은 제게 정말 큰 자부심으로 남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그 자부심을 바탕으로 새로운 길을 걸어볼까 한다"며 "무척 두렵기도 하다. 그러나 꿈을 꾸지 않으면 새로운 길은 없다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관장의 사표는 이날 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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