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 문제 중국 내정…'하나의 중국' 변하지 않아"

기사등록 2020/01/12 22:28:19

"대만, 중국 일부라는 사실 달라지지 않아"

[서울=뉴시스]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이 2일 베이징에서 열린 올해 첫 정례 기자회견을 주재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2020.01.02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대만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11일 재선에 성공한 데 대해 중국 정부는 국제사회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공감대를 바꾸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겅솽(耿爽) 대변인은 12일 대만 대선 및 향후 정세 전망에 대해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만 정세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든 관계 없이 전 세계에서 단 하나의 중국만이 존재하고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사실은 달라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겅솽 대변인은 "중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며 대만 독립과 '두 개의 중국' 하나의 중국과 하나의 대만'에 반대하는 입장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며 "국제사회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보편적인 공감대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진보당(민진당) 후보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전날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에서 과반의 득표율로 여유 있게 연임에 성공했다.

차이 총통은 당선 확정 직후 승리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홍콩의 친구들도 (선거 결과에) 기쁨을 느낄 것"이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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