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자유한국당' 창준위 선관위 등록…한국당과 당사 동일

기사등록 2020/01/08 18:31:35

"꼼수는 묘수로, 날치기는 준법으로 맞서 총선 승리"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에 출마하는 정당이 많아질 경우와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23.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자유한국당의 위성 정당(자매정당)으로 알려진 '비례자유한국당'의 창당준비위원회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식으로 등록한 사실이 8일 선관위 공고로 확인됐다.

비례자유한국당 창준위는 1월6일 선관위에 등록했으며 대표자로 발기인 중 한 명인 이지은씨를 명기했다.
  
당사 소재지는 자유한국당 중앙당사와 동일한 서울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73번지 우성빌딩 3층으로, 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입주한 곳이기도 하다.

창준위는 발기 취지문을 통해 "우리는 선현들의 피와 땀 위에 세워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지키고, 우리의 자식들이 평화와 풍요 속에서 희망의 꿈을 꾸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지속가능한 번영의 나라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창준위는 "공수처법과 연동형선거제가 많은 독소조항과 문제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야욕에 눈먼 자들의 야합으로 졸속날치기로 처리된 바, 꼼수에는 묘수로, 졸속날치기에는 정정당당과 준법으로 맞서 반드시 다음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또 "총선 승리에 안주하지 않고 역주행하는 대한민국 발전의 시계를 바로 잡을 것"이라며 "지지자와 좌파단체를 위한 편파적인 국정운영으로 극에 달한 성별, 세대, 계층 간 갈등을 원칙있는 법과 국민적 합의가 전제된 사회적 윤리기준을 정립해 합리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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