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는 하늘에서 3일의 휴가를 받아 내려온 엄마가 딸의 곁에서 지내며 벌어지는 기적 같은 순간을 담은 판타지 드라마다. 지난해 5월 개봉한 '나의 특별한 형제' 육상효 감독의 신작이다.
'국민 엄마'로 불리며 전 세대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해숙은 딸을 만나기 위해 부푼 마음으로 이승에 내려온 엄마 '박복자' 역을 맡았다.
김해숙은 "시나리오를 읽고 가슴이 뭉클했다. 좋은 분들과 함께 더 좋은 작품 만들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매번 다른 빛깔의 모성애를 보여주었던 그녀가 이번 작품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다양한 역할로 사랑받아온 신민아는 엄마가 살던 시골집에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방진주' 역을 맡았다.
요리부터 집 수리까지 똑 부러지게 해내는 '방진주' 역을 소화하며 이제껏 본 적 없던 그녀만의 생활밀착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민아는 "평소 존경하던 김해숙 선배님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 기쁘다. 시나리오를 읽고 느꼈던 따뜻한 감성을 많은 분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촬영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충무로의 흥행 요정 강기영과 독보적인 존재감을 가진 배우 황보라가 가세한다. 두 배우는 각각 '복자'를 이승으로 안내하는 '가이드' 역과 '진주'의 오랜 친구 '미진' 역을 맡아 활약할 예정이다.
'휴가'는 9일 크랭크인(촬영 시작)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