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산불 헬기 9대 투입 주불진화…산림 7ha 소실(종합)

기사등록 2020/01/05 13:26:43
[춘천=뉴시스] 한윤식 기자 = 5일 오전 강원 춘천시 신북면 발산리 사유림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헬기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0.01.05. nssysh@newsis.com 

[춘천=뉴시스] 한윤식 기자 = 강원 춘천 사유림에서 발생한 산불이 21시간 30여분 만인 오전 11시 30께 주불을 잡는데 성공했다.

산림당국은 지난 4일오후 1시 56분께 춘천시 신북읍 발산리 사유림 중턱에서 산11시 35분께불이 발생해 헬기 4대와 진화차 2대, 소방차 5대 등의 진화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나섰다.

춘천 산불

하지만 날이 어두워지면서 이날 오후 5시40분께 헬기를 철수하고 인근 마을에 소방장비와 인력을 배치하는 등 만일이 사태에 대비했다.

5일 오전 날이 밝자 산림청 4대, 소방 1대, 군부대 1대 등 진화헬기 6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불이 벌채지 잡목으로 옮겨 붙으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춘천 산불

이에 고성.속초.양양 등 인근 시.군에 진화인력과 장비를 긴급요청하는 한편 산림청 진화헬기 3대를 추가로 투입해 21시간 30여분 만인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주불진화를 완료하고 잔불정리에 들어갔다.

이날 불로 현재 7ha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잠정집계됐으며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산불이 진화되는 대로 정확한 피해규모와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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