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미국의 헬리콥터 공격받아"
국방부, "대통령 지시로 솔레이마니 죽였다"고만 밝혀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부대인 쿠드스군의 거셈 솔레이마니 수장이3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공항에서 미국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미 국방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솔레이마니를 죽였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도 솔레이마니가 미국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이 어떤 방식으로 폭격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 미 국방부는 솔레이마니를 태운 호송차량을 공습했다고만 밝혔다. 이란 국영TV는 혁명수비대 발표를 인용해 "솔레이마니가 바그다드 공항 인근에서 미국 헬리콥터들의 공격을 받아 순교했다"고 방송했다. 이라크 정부와 국영방송도 솔레이마니가 공습으로 사망했다고만 발표했다.
한편 AP가 인용한 이라크 보안미디어 '셀(CELL)'은 카투샤(Katyusha) 로켓이 공항 화물실 근처에 떨어져 여러 명이 숨지고 차량 2대가 불에 탔다고 전했다. PMF 대변인도 알자지라와 인터뷰에서 "로켓이 고위급 손님을 태운 차량 2대를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카튜샤 로켓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사용된 옛 소련의 이동식 다연장 로켓포 BM-13 카츄샤를 일컫는다. 하지만 현재는 일반명사처럼 사용돼 BM-13 뿐만이 아니라 소련의 다연장 로켓포와 그 파생형들을 모두 카츄샤라고 부른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솔레이마니가 바그다드공항에서 폭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전했다. 미국 중동연구원(MEI) 선임 연구원인 찰스 리스터는 자신의 트위터에 솔레이마니 등의 사망을 전하면서 미국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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