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장관 추미애' 3일 취임식…개혁구상 언급 주목

기사등록 2020/01/02 15:41:21

오전 10시 취임식 열고 업무 시작

검찰 개혁 구상 등 취임사 주목돼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2020년 정부 시무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0.01.02.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재환 기자 = 추미애 신임 법무부장관이 3일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검찰 개혁 구상 등이 담길 취임사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2일 법무부에 따르면 추 장관은 오는 3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리는 취임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추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 오전 0시부터 임기를 시작한 추 장관은 문 대통령 등과 함께 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추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부 신년회에 참석했다. 오후 2시30분에는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추 장관은 임명되기 전부터 검찰 개혁에 대한 본인의 견해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달 30일 진행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검찰에 권한이 집중돼 있다는 점을 비판하며, 인사·예산·감찰 등 장관의 권한을 활용해 검찰을 견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추 장관은 검찰 조직의 재편이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인사권을 적극 행사하겠다는 점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이르면 다음주 혹은 이달 안으로 추 장관이 검찰 간부급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기도 한다.

다만 추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인사와 관련해 보고를 들은 바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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