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삼성에 17점차 뒤집으며 4연승
김지완, 4쿼터에서 외곽포로 역전승 발판 만들어
전자랜드는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17점차 열세를 뒤집고 69-65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전자랜드(16승12패)는 3위 전주 KCC(17승11패)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좁혔다.
지긋지긋한 슛 난조로 고전했지만 4쿼터 득점에서 23-9로 앞서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가드 김지완은 3점슛 2개 포함 12점 3어시스트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특히 4쿼터 초반 연이은 외곽포로 삼성 수비를 무너뜨렸다.
김지완은 "새해 첫날부터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승리해서 의미 있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집중해 연승을 이어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3점슛 25개를 던졌지만 7개를 성공했다. 성공률이 28%에 그쳤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우리 팀은 초반에 슛이 안 들어가면 도미노처럼 연쇄적으로 슛이 들어가지 않는다"며 아쉬워했다.
김지완은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그런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 슛이 안 들어가면 수비까지 같이 무너지면서 지는 경기가 많았는데 오늘은 결과가 좋았다"고 했다.
유 감독은 "(김)지완이가 합류하면서 4쿼터 어려운 순간에 득점을 해줬다. 본인이 직접 해결했다는 게 큰 수확이다"고 했다.
가드지만 턴오버를 5개나 범하며 불안한 모습도 보였다.
김지완은 2016~2017시즌 종료 후, 음주운전 사고로 팬들에게 아쉬움을 줬다. 20경기 출장정지 징계로 이번 시즌을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이유다.
김지완은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스스로 반성해야 하는 경기인 것 같다. 미흡했다"면서도 "4쿼터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했다"고 했다.
전자랜드는 3일 울산 현대모비스, 5일 창원 LG, 8일 부산 KT를 차례로 상대한다. 모두 원정 경기로 경상도 투어를 앞두고 있다.
김지완은 "감독님께서 여기서 승률이 좋아야 팀 성적이 좋아질 수 있다고 하셨다. 원정에서도 다같이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전했다.
새해 목표로는 "나뿐 아니라 농구 선수 모두가 부상을 입지 않았으면 좋겠다. 큰 부상을 당한 선수들도 있는데 건강하게 다치지 않고 팬들에게 좋은 농구를 선보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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