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원회의 결과 발표 즉시…한미 북핵수석대표 전화 통화

기사등록 2020/01/01 14:32:32

이도훈 이달 방미 추진…대북 공조전략 협의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9.12.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한국과 미국의 북핵협상 수석대표가 1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은 통화에서 전원회의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고 한미 공조방안을 모색했다.

이 본부장은 이달 중으로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비건 부장관과 만나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방안을 포함한 대북 공조 관련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지난해 12월28~31일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당 전원회의 보고에서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이 지속되는 한 비핵화는 없으며 "곧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정부는 당 전원회의 발표와 관련, "미국과의 대화중단을 선언하지 않은 것을 평가한다"면서도 "전략무기 언급을 행동으로 옮길 경우 비핵화 협상과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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