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방송에서 방송 10개월 만에 확연히 달라진 거제도 '지세포항' 세 가게의 모습에 백종원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분노했다. 백종원의 신뢰도 1순위 '도시락집'은 손님들에게 1인 1라면 주문 강요, 현금결제 유도 등 지난 방송 당시 전혀 볼 수 없었던 문제점들이 부각돼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백종원은 거제도 '지세포항' 골목 방송 당시 특산품 돌미역, 흑새우, 톳을 이용해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킨 도시락집의 '거미새 라면'과 '톳김밥'의 맛도 다시 검증했다.
백종원은 "내가 알려준 맛이 아니다"며 당혹감을 표했지만, 사장님은 "바뀐 것 없다"고 자신있게 답했다. 초심을 잃은 듯한 사장님의 모습에 크게 실망한 백종원은 "나를 감쪽같이 속인 거냐"며 착잡한 심경을 고백했다.
제작진은 '보리밥&코다리찜집'도 기습점검했다. 손님으로 위장한 제작진은 주문한 음식을 맛본 뒤 충격적인 평가를 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를 지켜보던 백종원은 결국 참다못해 기습 점검에 직접 나섰고, 달라진 음식 맛과 태도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거제김밥집'은 멍게 무침 가격을 약 2배 가까이 인상하기도 했다.
거제도 '지세포항' 가게들을 둘러싼 의혹의 진실은 1일 밤 11시10분 방송에서 확인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