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쥐띠 해" 울산 간절곶에 해맞이객 17만명 몰려

기사등록 2020/01/01 09:04:55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2020년 경자년(庚子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1일 오전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해맞이광장을 찾은 많은 해맞이객들이 힘차게 떠오르는 새해 첫 일출을 바라보며 한 해의 소원 성취를 기원하고 있다. 2020.01.01. bbs@newsis.com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1일 아침 울산지역 해맞이 명소 곳곳에는 경자년(庚子年) 쥐띠 해의 떠오르는 첫 태양을 맞이하는 인파가 구름같이 몰렸다.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에는 이른 새벽부터 17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새해를 맞이했다.
 
이날 추위 속에서 간절곶을 찾는 해맞이객들은 두꺼운 외투와 담요 등을 몸에 두르고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첫 해를 기다렸다.
 
해돋이 시간인 오전 7시 31분이 다가오자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모두가 한 목소리로 숫자를 세자 간절곶 앞바다가 붉게 물들기 시작했고, 오랜 기다림 끝에 구름 사이로 새빨간 얼굴의 해가 떠올랐다. 
 
해맞이객들은 떠오르는 해를 보며 "뜬다. 뜬다", "우와"하는 탄성을 자아내며 가지고 있던 스마트폰과 카메라로 그 모습을 담았다.
 
이날 행사장에는 떡국나눔행사와 소망을 적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가 열리기도 했다.
 
붉게 떠오르는 태양을 향해 시민들의 소망을 담은 형형색색의 종기비행기가 하늘을 수놓았다.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들을 비롯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은 해가 높이 떠오르자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아 저마다의 소원을 빌었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2020년 경자년(庚子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1일 오전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해맞이광장에 태양이 힘차게 솟아 오르고 있다. 2020.01.01.   bbs@newsis.com


가족과 함께 간절곶을 찾은 박희수(31)씨는 "지난해 안 좋았던 일들을 훌훌 털어버리고 올해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며 "간절곶에서 바란 소망이 다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자친구와 함께 온 최진희(27)씨는 "취업문이 점점 좁아지고 있는데 올해는 꼭 좋은 곳에 취직하고 싶다"며 "청년들이 좌절하지 않게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한편 이날 울산에서는 동구 대왕암공원과 중구 함월산 함월루, 북구 당사해양낚시공원, 산하해변 등에서 각각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해돋이 행사 전날인 지난해 12월 31일에는 울산대공원 동문광장 일원에서 송년 제야행사와 신년맞이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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